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3일 두번째 TV토론에서 “지금 당장 윤석열을 구속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권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개최한 사회 분야 TV토론의 시작 발언에서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멘터리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권 후보는 “게다가 김문수 후보는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맞장구치고 있다”라며 “정말 어이가 없다.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분열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사회 통합을 말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권 후보는 “땀 흘려 일해도 집 한 칸 없고, 장사가 안돼 가슴이 무너지고, 매달 대출금 갚기도 힘들고, 전세(사기)로 절망하는 우리 이웃들의 고통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라며 “불평등과 차별을 갈아엎고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넘어 사회 대...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노동자 800여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470억원을 체불해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 중인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보석을 신청했다.21일 수원고법 형사2-3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박 전 회장의 변호인은 “내달 (체불임금) 155억원을 변제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이 석방된다면 피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변호인은 “피고인은 암 투병으로 방사선 치료받는 상태에서 구속돼 1년 3개월째 구금 생활을 하고 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쇠약한 상태”라며 “이 사건 임금 체불 사태는 의도적으로 유발한 악질적인 범행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박 전 회장의 항소심 구속 만료 기간은 올해 9월 중순쯤이다. 검찰은 “155억원이 변제된다고 하더라도 300억원이 더 남아있다”며 보석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재판부는 조만간 박 전 회장의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