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추가 진격 0.6% 불과…전차 재고도 | |||||
---|---|---|---|---|---|
작성자 | (183.♡.113.206) | 작성일 | 25-05-26 05:48 | ||
"1년간 추가 진격 0.6% 불과…전차 재고도 소진 임박" 전망우크라도 병력 부족…"휴전 압박 적기인데 트럼프는 소극적" 주장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전력상 우세를 자신하며 서방의 즉각 휴전 요구를 외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투 인력과 무기 보충 속도가 줄면서 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노려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 종전 협상을 진척시킬 가능성을 키울 수 있지만, 정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을 뺄 채비를 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미국·유럽 고위 관계자 및 군사 전문가 10여 명의 진단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의 전력이 약화되기 시작했고, 내년이면 심각한 병력 및 무기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1천500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우크라이나 영토의 0.6%를 추가 점령하는 데 그쳤다. 몇몇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총 사상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러시아가 3년간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것으로 분석되는 것과 비교하면, 최근에는 큰 희생만 치르고 진격은 사실상 멈춘 셈이다. 지상전 전문가인 잭 워틀링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가 지뢰와 참호로 '10마일 방어 구역'을 요새화하고, 단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전선 접근을 차단함에 따라 러시아의 지상 진격이 거의 정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자는 러시아가 자국 서부 쿠르스크주 일대를 탈환하려고 이 지역에 대량의 군사 자원을 배치한 것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진격이 둔화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최근 쿠르스크를 완전히 수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이 지역에 투입됐던 병력과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돌려져 전황이 바뀔 것 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전 이후 러시"1년간 추가 진격 0.6% 불과…전차 재고도 소진 임박" 전망우크라도 병력 부족…"휴전 압박 적기인데 트럼프는 소극적" 주장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스푸트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전력상 우세를 자신하며 서방의 즉각 휴전 요구를 외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투 인력과 무기 보충 속도가 줄면서 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노려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 종전 협상을 진척시킬 가능성을 키울 수 있지만, 정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을 뺄 채비를 하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미국·유럽 고위 관계자 및 군사 전문가 10여 명의 진단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의 전력이 약화되기 시작했고, 내년이면 심각한 병력 및 무기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1천500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우크라이나 영토의 0.6%를 추가 점령하는 데 그쳤다. 몇몇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총 사상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러시아가 3년간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것으로 분석되는 것과 비교하면, 최근에는 큰 희생만 치르고 진격은 사실상 멈춘 셈이다. 지상전 전문가인 잭 워틀링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가 지뢰와 참호로 '10마일 방어 구역'을 요새화하고, 단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전선 접근을 차단함에 따라 러시아의 지상 진격이 거의 정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자는 러시아가 자국 서부 쿠르스크주 일대를 탈환하려고 이 지역에 대량의 군사 자원을 배치한 것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진격이 둔화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최근 쿠르스크를 완전히 수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이 지역에 투입됐던 병력과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돌려져 전황이 바뀔 것 같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개전 이후 러시아는 전차 3천 대를 포함해 최소 1만대의 지상 전투차량, 약 250기의 항공기·헬기와 10개 이상의 해군 함정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주로 소련 시절 전차를 개조해 사용해 온 러시아는 전쟁 초 약 1만3천대의 전차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앞으로 몇 달 내에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서방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의 신규 전차 생산량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