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사살한 것 같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기자회견은 작년 12월 이후 5개월 만이다.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신와르를 겨냥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유럽병원을 공습했으나 이스라엘이나 하마스는 그동안 그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알하다스 방송을 인용해 신와르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신와르는 19개월 넘게 이어지는 전쟁에서 살아남았던 하마스 최고 지휘부의 하나로, 가자지구 하마스의 사실상 수장이었다.50세 정도로 알려진 그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지휘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다. 하마스 군사조직을 이끌던 그는 형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만약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생산도 소비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나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다.그는 “이재명 정부의 유일한 인사 기준은 ‘능력’이 될 것”이라며 “주요 공직자 국민추천제를 활성화해서 국민이 추천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주권이 일상적으로 실현되고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갈등이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의제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의 사례들을 만들어가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후보 단일화’ 추진이 도를 넘고 있다.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4일을 1차 시한으로 삼고 김문수 후보와 지도부가 ‘단일화 총력전’에 나선 후에 이 후보 측에 ‘당권 거래’를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실이라면, 당원 주권과 정당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것임은 물론 심각한 선거범죄에 해당된다. 단일화 명분으로 후보 교체 난동까지 벌이며 당 밖 한덕수 후보를 세우려다 당원투표에서 거부된 게 불과 10여일 전이다. 국민의힘은 ‘당권 거래’ 의혹 진상을 철저히 국민과 당원 앞에 밝혀야 한다.이동훈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인사들이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는 식의 말을 한다”고 했다. 그 말대로면, 후보 매수를 시도한 것이다. 탄핵·부정선거 입장이 다른 후보들이 ‘묻지마 단일화’에 목매더니 대선 중에 당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