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환율 급락은 글로벌 약달러와 한·미 환율 협상 경계심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미국이 한국과의 환율 협의에서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양국은 외환시장 운영 원칙 및 환율 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 이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오늘 외환시장에서도 아시아 통화 절상 기대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약달러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저가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여름철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대책상황실은 22개 시·군과 산사태 위기 경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와 신속한 주민대피, 피해지 응급 복구 등 피해 예방과 대응에 주력한다.전남도는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됨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 2346개소와 산사태 우려 지역 2018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취약지 469개소는 현장 조치를 마쳤고 105개소는 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한 9곳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우기 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145개소에 대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새로 지정하고 7490가구, 1만490명에 대해선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했다.토석류 피해 예측지와 인위적 변화지 1만 9679필지는 분석과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집중 호우에 대비한 마을안전지킴이 1782명을 ...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가 ‘김건희 게이트’로 확전하고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서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건 등으로 비화하면서다. 검찰은 최근 통일교 수장에 이어 김 여사의 비서까지 출국금지 조치하며 김 여사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수사 방향에 따라 김 여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코인 사기’에서 시작된 건진법사 게이트, 어쩌다 김 여사까지?사건의 시작은 ‘코인 사기’였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유명배우 배용준씨에게서 투자를 받아 ‘욘사마코인’으로 불리는 ‘퀸비코인’ 개발업체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던 중 전씨에 대한 의혹점을 처음 발견했다. 이 업체 실소유주인 이모씨가 2018년 지방선거 때 경북 영천시장 경선 예비후보로 나선 정모 영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전씨에게 소개해준 사실이 파악됐다. 검찰은 당시 전씨가 정 소장에게 1억원을 전달받고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윤한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