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불허한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건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를 추가할 것이다. 이건 펜실베이니아주 역사상 최대 투자다”라고 말했다.그는 “내 관세 정책은 철강이 다시, 그리고 영원히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오는 30일 피츠버그에 있는 US스틸에서 대규모 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기업 간에는 합의가 됐으나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철강사가 외국에 넘어가면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래를 불허했다....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유럽연합(EU)에 친화적인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55·사진)이 민족주의 극우 성향 후보에 역전승을 거뒀다. 반트럼프 정서와 반러시아 정서가 단 시장의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친유럽 성향의 단 시장은 18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에서 개표율 99% 기준으로 54.1%를 얻어 45.9%에 그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 제오르제 시미온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지난 4일 1차 투표에서 시미온 후보는 41%로 단 당선인(21%)의 두 배 가까이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시미온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극우 세력을 저지하려는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결선투표 투표율(64%)은 2000년 대선 1차 투표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공산주의 몰락 이후 루마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로 불린 이번 선거에 온 유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