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2,792.07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02%) 상승한 19,215.46에 마감했다.앞서 무디스는 지난 16일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이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미국의 정부 부채가 재정적자 누적으로 급격히 늘어왔고,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부담이 커져 향후 정부 예산의 유연성이 제한될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상승반전해 마감했다. S&...
‘트럼프발 관세’를 둘러싼 한·미 협상이 약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양국 국장급 실무협의가 20~22일 미국에서 진행된다. 디지털 교역, 균형 무역 등 6개 의제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게 될 이번 만남은 대선 전 마지막 한·미 대면 협의가 될 가능성이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장성길 통상정책 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2차 기술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 국장급 실무자들은 지난 1일 1차 기술협의 이후 3주 만에 마주앉게 됐다.이번 대표단엔 산업부 외에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했다. 양국의 기술협의는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국 측 요구사항이 앞으로 이어질 기술협의에서 본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해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를 일삼은 30대 2명이 제주자치경찰에 의해 붙잡혔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사전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수사 결과 A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경기도 군포·수원시 일대 야산에서 125회에 걸쳐 오소리·노루·사슴·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마리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3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8회에 걸쳐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이들은 특히 포획한 야생동물을 자신들이 훈련시킨 개에게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제작한 칼과 창으로 찌르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죽게 한 혐의도 있다. 현행법상 야생동물을 학대해 죽여서는 안된다.포획한 야생동물 중 오소리와 노루·사슴 뿔은 건강원에 맡겨 추출가공품을 제조해 직접 먹거나 지인들에게 보내기도 했다.A씨는 촬영한 사냥 장면을 진돗개 동호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