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2시간여 통화협상 중재역서 발빼기 시사도러, 우크라에 각서 제안키로외신 “푸틴에게 유리한 대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부가 지난 3월에 제안한 ‘30일 휴전안’ 수용을 러시아에 압박하는 대신 휴·종전 협상을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 갈등 중재역을 자처했던 미국이 사실상 뒤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2시간에 걸친 전화 통화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및 종전 협상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조건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
70대 무속인이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30대 조카를 숯불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은 지난달 살인 혐의로 70대 여성 무속인 A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9월 인천 부평구 음식점에서 숯불을 이용해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조카 B씨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친인척들과 신도를 불러 B씨를 철제 구조물에 포박한 뒤 3시간 동안 B씨 신체에 숯불 열기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고통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굿이나 공양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신도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
사람을 융합하라한의상 지음경향신문 | 344쪽 | 2만1000원어떠한 것에 다른 어떠한 것을 더한다는 의미의 단어에는 ‘추가’ ‘중복’ ‘복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융합’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바이오기업을 운영하는 저자는 “합쳐져서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가치, 더 바람직한 가치, 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 낼 때” 융합이라는 단어 말고는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사람만 남았다> <사람이 무기다> <사람은 신이다> 등 ‘사람 경영’ 시리즈를 펴내온 저자는 이번 <사람을 융합하라>에선 가난한 용접공으로 시작해 기업 오너가 되는 과정에서 그가 화두로 삼은 융합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저자는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융합의 힘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는 철판에 철판 조각을 단순히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작업을 통해 만들어질 거대한 군함을 떠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