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감당할 수 없는 한계”3주 내 각국 상호관세율 통보트럼프 “모두와 협상은 안 돼”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수입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관세를 소비자가격에 전가하지 말라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월마트는 제품 가격 인상의 이유를 관세로 돌리는 것을 중단하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와 중국을 향해 ‘관세를 부담하라’는 말이 나오듯이, 소중한 고객에게 아무것도 청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켜보겠다. 당신네 고객들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관세는 수입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관세율이 오르면 수입업체가 세금 증가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국 정부와 기업이 부담한다고 주장해왔다.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
‘트럼프발 관세폭탄’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4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공개한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4월보다 3.8% 감소한 6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4월을 합산한 기준(238억2000만달러)으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었다.수출 물량도 소폭 감소했다. 4월에 수출된 자동차는 총 24만6924대로 지난해 4월보다 8.8% 줄었다. 1~4월 수출 물량(92만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수출이 주저앉은 영향이 컸다. 자동차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 줄어든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략 ‘5분의 1’ 토막이 날아갔다.지난달 3일부터 부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품목관세’가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미 조지아주에 세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