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서 50대 중국인이 흉기를 휘둘러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2명도 다쳤다.경기남부경찰청과 시흥경찰서는 19일 중국인 50대 남성 A씨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5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숨지고, 60대 여성을 비롯한 한국인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A씨를 추적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B씨는 복부와 안면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사건 당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차량이 A씨의 차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차적 조회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1시쯤 A씨의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열어 본 결과, 중국인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
민음사가 제48회 ‘오늘의 작가상’에 윤강은(25)의 소설 <저편에서 이리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늘의 작가상’이 공모제로 재개편된 이후 첫 수상작이다.<저편에서 이리가>는 기후위기와 정치적 갈등으로 종말이 임박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한반도는 온통 하얀 눈밭으로 뒤덮여 인구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었고 압록강, 한강, 남해안 등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정치와 경제체제를 가지게 됐다. 소설은 이 세 구역에 속한 여섯 청년이 경계를 넘어 애틋한 마음을 키우는 모습을 풀어냈다.민음사는 “이미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과 정치적 갈등에 붙들려 있기보다 도래할 미래의 시선으로 한반도라는 공간의 의미를 새로이 발견하고 조명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윤강은 작가는 동국대 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다. 그는 “소설을 쓰는 동안 이야기를 통제할 수 없는 그 순간이 가장 짜릿하다”며 “소설을 날뛰게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구 도심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옹벽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19분쯤 동구 방촌동 화랑로에서 주행 중이던 SUV가 약 7m 높이 옹벽 아래에 있는 풋살경기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40대)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