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자연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은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공원 내 영상관람실 등에서 ‘2025년 애반딧불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3종 가운데 6~7월 출현하는 애반딧불이 생태를 관찰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내에서 관찰되는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이다.애반딧불이 체험은 행사 기간 평일에 모두 20차례에 걸쳐 오후 3시와 4시 하루 두 차례 약 1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애반딧불이 체험의 참가비는 무료다.행사 기간엔 반딧불이 생태 강의를 비롯해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성충 발광 관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각 회당 50명씩 모두 1000명의 참가자를...
70대 무속인이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30대 조카를 숯불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은 지난달 살인 혐의로 70대 여성 무속인 A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은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9월 인천 부평구 음식점에서 숯불을 이용해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조카 B씨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친인척들과 신도를 불러 B씨를 철제 구조물에 포박한 뒤 3시간 동안 B씨 신체에 숯불 열기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고통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굿이나 공양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신도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
21대 대선 첫 TV토론은 ‘1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나머지 후보들의 집중적인 공세 구도로 치러졌다. 경제 분야 토론이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선포와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등 정치 관련 공방도 벌어졌다.보수 진영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을 집중했다.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노란봉투법 재추진 여부 등을 겨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정년연장 공약 등을 문제 삼으며 “당선되면 말 바꾸는 ‘노쇼 후보’” “양치기 소년”라고 비판했다.이재명 후보는 대체로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때로는 강한 표현을 들어 반박했다. 김 후보에겐 “노동부 장관 (출신)답지 않은 말씀” “왜곡·조작”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에게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거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