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호남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을 만나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정치를 한 염홍철·권선택 전 대전시장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통합을 내세운 이 후보의 보수 인사 영입은 계속될 전망이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가짜 보수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보려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한다”며 김 의원을 무대 위로 불렀다. 김 의원은 무대에서 이 후보와 포옹한 뒤 지원 유세를 했다.김 의원은 “제가 정말 깊이깊이 생각하고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는데, 우리 이 후보님이 보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보수의 기능과 역할에 맞는 후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가길 격려하는 의미로 박수 한 번 달라”며 “이제 비상식은 비상식 영역으로 밀어내고, ...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A양은 등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아 마음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학교에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악몽처럼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선 전처럼 괴로운 일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마음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공포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A양은 고백했다. 하지만 자식이 어떻게든 꾸준히 학교에 가길 바라는 부모님은 “학교에서 공부만 하고 오면 된다”며 A양을 강하게 내몬다. 자신이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더 억울해진 A양은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 들어 외롭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아동·청소년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여러 정신건강 질환 가운데서도 우울증은 대표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19세 이하 우울증 환자는 2019년 4만9299명에서 2023년 7만6350명으로 54.9% ...
지난달 해킹 사고가 일어난 법인보험대리점(GA) 두 곳에서 고객과 임직원 1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정보가 유출된 GA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금감원은 GA 해킹 조사 결과, 해킹 정황이 있었던 GA 14곳 중 2곳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국가정보원이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을 통해 해커가 GA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정황을 처음 인지했다.유퍼스트보험마케팅에서 고객 349명과 임직원 559명을 포함해 총 90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중 고객 128명의 보험계약 종류, 보험료 등 보험가입 관련 신용정보도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하나금융파인드에서는 고객 19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보험 관련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관리자 계정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던 GA 12곳에선 점검 결과 1곳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