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리티가 첫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국내 출시(4월 28일)를 기념해 지난달 29일 대규모 미디어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같은 차종의 내연기관차 모델도 함께 배치해 같은 듯 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와 가솔린 차량의 비교 시승은 어지간한 자신감 아니면 기획하기 어려운 시도다.우선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를 타고 서울 도심을 출발해 인천 영종도로 향했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 레이스카에 장착된 전기 모터를 뿌리로, 브랜드 고유의 모터스포츠 DNA를 담아 개발한 차량이라고 했다. 전기차 버전에서도 ‘슈퍼카’ 특유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지에 시승 초점을 맞춰보기로 했다.차량 정체로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아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이윽고 도로가 뚫리기 시작했다.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이탈리아어로 ‘번개’라는 뜻이다)는 이름처럼 3개(전륜 1, 후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