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을 접수한 결과 500개 학교에서 신청이 들어와 순차적으로 9만3797개를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은 위급 상황 시 강력한 경고음으로 주변에 긴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키링형 디자인으로 가방 어깨끈에 부착해 상시 착용하다가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100dB 이상의 경고음이 울린다. 100dB는 지하철 열차 소리나 자동차 경적 수준에 해당하는 크기다.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시내 전체 60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전체 학교의 83%(500개)가 신청했다. 시는 올해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이어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인근 유괴미수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이 높은 신청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통학 안전지도가 어려운 학교를 중심으로 신청이 활발했으며, 학부모 비용 부담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