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멜론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하겠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 란> 시나리오를 함께 쓴 신철 작가와 공동으로 상을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전, 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박 감독은 “<전, 란>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크고 작은 민란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전쟁과 반란’을 줄여 이름 붙였다”며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며 <전, 란> 생각을 자주 했다”고 했다. 이어 ...
‘재선출’ 카드로 최종 압박 권영세 “필요하다면 결단” 당원들 공감대 형성부터 관건 김 ‘집행정지’로 대응 가능성“20명 탈당해서 3지대 창당” 윤상현 ‘합당 단일화’ 제안국민의힘은 8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강행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 대선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는 벼랑 끝 전술이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자신의 대선 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구를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지 조사한다. 지난 대선 경선과 똑같이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하고,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다. 조사 결과가 강제성을 갖지 않지만 한 후보가 높게 나올 경우 후보 교체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게 당 지도부 생...
상상을 현실로 만든 위대한 혁신가, 기행을 일삼으며 독재적 경영을 펼치는 졸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이 두 설명이 공존하는 논쟁적 인물인 일론 머스크를 EBS 1TV <지식채널 e>에서 파헤쳐본다. ‘일론 머스크의 2인자 전략’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는 5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을 가진 ‘세계 부호 1위’ 머스크가 2인자를 자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를 살펴본다.한때 “대통령이 되기엔 너무 늙었다”며 트럼프를 조롱하던 머스크는 지난해 돌연 트럼프 지지에 나섰다. 두 사람은 노조와 불법 이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이른바 ‘좌파 사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닮아 있다. 그런데 과연 그것만으로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을 위해 2억7700만달러(약 3860억원)에 이르는 거금을 썼을까.머스크에게 트럼프만큼 좋은 ‘사업 파트너’는 없다고 한다. 테슬라를 통한 완전자율주행, 로봇과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 AI 생태계 구축 등에 트럼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