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 풀 때 기다려주기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등 ‘좋은 사람’은 거창하지 않아“장난감 사주기보다 존중을”“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린이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이오!”서울 문덕초등학교에 다니는 안수빈양(11)은 5일 ‘어린이에게 좋은 사람’을 이렇게 표현했다. 안양은 지하철에서 다리가 아팠는데 자리를 양보해준 사람이 있어서 고마웠다며 “나중에 저도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양은 이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다.인천 서흥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나의 이유를 이해해주는 어른”을 좋은 사람으로 꼽아 그림을 그렸다. 그림에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라고 적었다.‘유아 맞춤 큐레이션 플랫폼 우따따’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진행 중인 ‘어린이에게 좋은 사람 도감’을 만드는 캠페인에 투고된 사연들이다. ‘어린이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에 관한 글과 그림을 모아 선정된 아이 이름으로 기부하고 책을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