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부영그룹의 공개채용에 지난해보다 18배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부영그룹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2025년도 신입 및 경력 직원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한 결과 경쟁률이 180대 1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부영그룹 공채 경쟁률은 10:1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대폭 치솟은 가운데, 경력 지원자보다 신입 지원자가 4배 이상 많았다고 부영그룹은 밝혔다.부영그룹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에서 채용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데다, 부영그룹의 가족 친화적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식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지난해부터 출산한 직원을 대상으로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까지 총 70억원을 지급했다.올해 장려금 지급 규모는 28억원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콘클라베가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다수 추기경에게 이번이 첫 콘클라베이며, 추기경들의 출신 지역·연령대 등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바티칸에서는 차기 교황 자리를 놓고 치열한 로비전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교황청은 28일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회의에서 내달 7일부터 콘클라베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135명 가운데 80%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임명됐고, 그중 20명은 지난해 12월 임명됐다. 상당수 추기경이 서로 만난 적이 없다.추기경들의 출신지 또한 다양화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란, 알제리, 몽골과 같은 작은 교구의 추기경들을 선발해 유럽·북미 중심주의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2013년 콘클라베에 참여한 추기경의 절반 이상이 유럽인이었지만 현재 그 비율은 ...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주가 조작에 개입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이모씨가 구속됐다. 이씨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의 장인이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지난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퀀타피아와 중앙디앤엠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이씨가 한국거래소 관계자에게 청탁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파악했다.박찬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이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퀀타피아 양자 이미지 센서 사업을 홍보하며 주가를 띄우고 200억원대 부당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