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선다. 주말 사이 미리 교체에 나섰다가 재고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의 불만글이 온라인상에 속출했다.지난 26일부터 전국 곳곳의 SK텔레콤 대리점에는 기존 유심을 새 유심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우려한 이용자들이 서둘러 매장을 찾은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매장 앞에 줄을 서 있거나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진과 함께 “재고가 없다고 해서 그냥 왔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SK텔레콤은 무상 교체 서비스 개시 전인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고객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요금 감면 방식으로 별도로 환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하기 전 최대한의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수요가 몰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