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 제출한 1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성장률에 긍정적인 효과는 있지만, 성장률을 올리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규모보다는 내용, 효과성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찔끔 추경’이라는 평가를 두고는 “국가 재정에 12조원이 얼마나 큰지 작은지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과연 재정을 풀어서 성장률을 올릴 수 있는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최 부총리는 또한 15조~20조원 규모로 편성 여력이 있느냐고 묻자 “규모를 너무 크게 했을 경우에 국채시장이라든지 재정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신용평가사들이 좋지 않게 평가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추경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표한 것이다.최 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묻자 “당초 예상보다는 많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불확실성이 큰 게 관세 충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관세 ...
광주 남구에 사는 주부 이모씨(62)는 요즘 전동 드릴과 드라이버, 망치, 리퍼 등 공구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집에 하나쯤 있는 공구들이지만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된 사용법을 배워 본 것은 처음이다.이씨는 “주변에서 손재주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번 기회에 간단한 집수리를 배워 이웃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다. 배워서 남 줄 수 있으니 더 좋다”고 했다.남구 주민들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간단한 수리 방법 배우기에 나섰다. 2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 양성 교육을 통해 34명의 주민이 집수리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맥가이버 봉사단은 손재주가 있거나 기술을 익혀 이웃들을 돕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구는 동별로 2명씩을 선정해 지난 8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 봉사단에는 여성도 14명 포함돼 있다.첫 수업에서 공구사용법과 안전수칙에 대해 배운 봉사단...
오는 28일부터 폐업했거나 폐업을 앞둔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 출시된다.은행연합회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햇살론 119’를 각각 28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의 기존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가계대출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최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2년 거치 후 장기간에 걸쳐 나눠 갚도록 해 원금 상환 부담을 줄였다.지원 대상은 신용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기존 개인사업자 대출을 정상 상환 중인 차주다. 잔액 1억원 이하의 신용대출 또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차주는 은행별 5년물 기준금리 수준인 약 3%대 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다만 프로그램 계획 최초 발표일인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실행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