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폰테크 광주시교육청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113초 영화제’를 개최했다. 113초는 일제강점기 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1929년 11월3일을 의미한다.
광주시교육청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2일 ‘학생독립운동 113초 영화제’ 대상에 <이름 없는 소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13초 영화제는 일제강점기인 1929년 11월3일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113초 안팎의 영상을 찍어 응모한다. 올해 영화제는 전국에서 36편이 접수됐다.
국가보훈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한 <이름 없는 소녀들>는 김해한일여고 2학년 조연희·김성희·문지영·송윤채·조연하 학생이 출품했다. 이 작품은 학생독립운동에 나섰던 여학생의 이야기를 또래 학생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교실에서 모욕을 당하고 분노를 삼키던 소녀는 1929년 11월3일 친구들과 함께 태극기를 품고 시위에 나선다. 11월5일 소녀는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게 되지만 굴하지 않는다. 작품은 당시 여학생들의 결연한 독립 의지와 단합된 행동을 감동적으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해한일여고 학생들은 “이름 없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참가했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역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서울중앙중학교 정예림 학생팀의 <두 소녀>와 학교밖 청소년인 황수인학생의 <1929 그날의 이야기>가 차지했다.
<두 소녀>는 학생독립운동이 실존인물인 이광춘·박기옥의 용기를 담았다. 검은 종이 위에 흰 펜으로 실시간 드로잉을 진행한 <1929 그날의 이야기>는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과 저항의 상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김용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은 “국내외 많은 학생이 영화제에 참가해 역사의식과 창의성을 발휘했다”며 “우리 미래 세대가 역사의 소중함을 잊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다 목의 C자 곡선이 사라지는 상태를 ‘거북목 증후군’이라 한다. 고개를 숙인 채 일하는 현대인에겐 익숙한 병인데, 거북목은 단순히 나쁜 자세가 아니다. 목뼈의 곡선이 무너지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목 디스크 환자는 약 100만명에 이른다.
더 악화할 경우 척수를 압박하는 경추척수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사지마비까지 초래하고, 뇌졸중과 증상이 유사해 ‘목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다. 경추척수증 환자 또한 최근 10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추 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자세나 컴퓨터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습관은 경추 질환의 시작점이다. 그래도 거북목 증후군과 목 디스크 단계에서는 자세 교정과 운동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한다. 3일 방영되는 EBS1 <명의>에서 무너진 목 건강을 바로 세우는 ‘특급 처방’이 공개된다. 강경중 정형외과 교수가 직접 스트레칭 시범도 선보인다. 오후 9시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