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학원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매관매직 혐의, 무단결근이 아니라 국민께 진실을 고백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논평에서 “숨는 자가 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실세 김건희에게 금거북이와 편지를 전달하며 매관매직했다는 의혹은 충격적”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런데도 그는 연가를 핑계 삼아 출근도 하지 않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사실상 잠적한 것”이라며 “다음 주 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위원장은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했던 뉴라이트 성향의 부적격 인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잠적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학생, 선생님, 학부모 그리고 국민 모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9일부터 일주일간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다음 달 1일 열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불출석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전쟁과 관련해 전후 구상 계획을 논의하는 중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점령을 위한 작업을 이어갔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관한 계획을 주로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전 중동 담당 수석 고문이었던 재러드 쿠슈너,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 등이 참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 등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도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이날 회의에서 블레어 전 총리와 쿠슈너 전 대서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없이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회의 소식을 알리면서 “우리는 매우 포괄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며 “이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주의적 동기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자지구에 관한 구호 물품 유입을 늘리는 방안, 인질 문제 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원하며, 이 지역 모든 사람의 평화와 번영을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백악관은 현재 회의에 관해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블레어 전 총리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는 전쟁 후 가자지구를 개발하는 프로젝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가자지구에 민간 투자자를 유치해 ‘트럼프 리비에라’를 건설하고 이주하는 5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에게 90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작전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전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를 통해 “가자시티에서 대피하는 것은 불가피하며, 남부로 이주하는 모든 가족은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 ‘인도적 지원 배급 센터’ 두 곳을 추가로 설치해 가자시티 점령 이후 주민들을 이곳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가자지구 완전 장악을 목표로 한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이달 초 승인했다. 가자시티에는 약 12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이주시키는 데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마스가 지난 19일 이전보다 완화된 가자지구 휴전안을 수용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네타냐후 총리 측은 하마스를 향한 공세를 확대해 인질을 송환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의하면 이날 기근으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 기아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313명에 달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를 두고 “당 외곽에서 의병으로 열심히 싸웠다”면서 “그게 전씨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고 역할”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30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씨를 당직에 기용할 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관군인 우리가 국회 안에서 소리를 낼 때 전씨는 당 밖에서 의병으로 그 소리를 증폭하고 적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전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그래서 당내 일각에선 장 대표가 전씨를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에 임명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그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다.
장 대표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가느냐는 후속 질문에 “국민의힘을 아끼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할 것”이라며 “특정인을 지목해서 ‘가까이 오지 마세요’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윤 어게인’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두고 “비상계엄은 잘못됐다. 잘못된 과거 행동과는 절연해야 한다”며 “하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예까지 나쁘다고 하며 끊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식 정당이 아니라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는 독한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의원들만 공천받도록 해야 한다. 공천 시스템부터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취임 일성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끌어내릴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민심이 멀어지면 (이 대통령 재판을 중단한) 법원 판단이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