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TV보기 ‘홍준표 방해’ 등 매년 ‘시끌’ 대구퀴어축제, 올해는 별 탈 없이 열릴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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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75.♡.170.109) | 작성일 | 25-08-30 18:07 | ||
PC로TV보기 대구지역 성소수자 축제인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다음 달 20일 개최된다.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시기인 지난 2년간 축제 장소를 두고 갈등이 컸던 터라 올해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 중구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제17회 행사를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곳은 주간 시간대 시내버스만 통행할 수 있는 곳으로, 왕복 2개차로 도로다. 대구퀴어축제는 지난해를 제외하면 2019년부터 5년간 이 곳에서 열렸다. 대구퀴어축제조직위는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 왕복 2개차로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지난 21일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 도심 구간에서의 행진도 예정돼 있다. 홍 전 시장 재임기간 중 장소 문제를 놓고 매번 마찰이 불거졌다. 임기 첫해인 2023년에 대중교통지구에 집회신고를 내자 대구시는 “허가받지 않은 도로 점용은 불법”이라며 불허 입장을 냈다. 축제 당일이 되자 대구시는 직원 등 500여명을 동원해 축제 무대 설치를 위한 차량 진입을 막아서는 등 행정대집행을 시도했다. 대구경찰청은 “집회 신고가 적법하고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주최측이 신고 내용대로 행사를 치를 수 있게 인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 직원 등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조직위는 대구시와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6월 대법원 판결로 대구시의 배상 책임이 최종 확정됐다. 조직위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를 집회장소로 신고했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이유로 전용지구 왕복 2개차로 중 1개차로와 인도 일부만 사용하도록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조직위는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조직위는 장소를 바꿔 행사를 열었다. 올해의 경우 경찰은 지난해 사례를 참고해 대중교통지구 일부 공간만 개최지로 허가할 지 여부 등에 대해 검토 중이다. 대구시는 경찰의 판단에 따라 대응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축제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퀴어축제조직위 관계자는 “평등을 염원하는 모든 시민을 환대하고 혐오와 차별없는 축제를 열겠다”면서 “경찰은 집회를 제한 및 통제하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잘 치러지도록 의무와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발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1호 기소 대상’인 삼부토건 경영진이 26일 첫 재판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이날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절차를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지만, 이날 두 사람 모두 법정에 나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회장 측은 “공소장에는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과 함께 이득을 취했다’고 나오는데, 176억원의 주식 매각 대금 중 이 부회장에게 흘러간 게 없고, 함께 이익을 실현했다는 게 어떤 판단에 근거한 것인지 불명확하다”며 “주식 매각으로 이득을 취한 게 한 푼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공소사실 중 ‘공모’라고 나오는 부분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했다는 것인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도 “단순히 심부름 역할을 한 것에 불과한데,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갖는 공동범행을 실행한 사람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특히 공모의 점을 강하게 부인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한차례 더 준비기일을 열고 빠르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우고, 보유 주식을 매도해 총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알려진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1000원대였던 주가가 두 달 뒤 장중 5500원까지 급등했다. 특검팀은 이일준 회장과 이기훈 부회장이 170억여원, 조성옥 전 회장이 200억원의 이익을 봤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뿌려,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였다는 게 특검팀의 주장이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정부가 연중무휴 24시간 가동되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구축하고,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10분 이내에 긴급 차단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불법 개통이 다수 발생한 이동통신사에 대해선 등록 취소나 영업 정지를 하는 등 이통사와 금융기관의 관리·배상 책임도 강화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범정부 보이스피싱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존의 개별기관 중심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예방·선제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경찰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운영한다. 기존의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의 인력을 43명에서 137명으로 대폭 늘리고, 운영체계도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전환한다. 대응단은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 상담을 하고 피해 내용 분석한 후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번호를 10분 내로 긴급 차단한다. 또 수집·분석한 범죄 정보를 전담수사조직에 제공해 전국 단위 병합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전국 단위 전담 수사 체계도 구축한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TF를 운영하고, 전국 수사 부서에 40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5개 중점 시도경찰청에는 피싱 범죄 전담수사대·팀을 신설한다. 또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을 보이스피싱 특별 단속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통사와 금융기관의 관리·배상 책임도 대폭 강화된다. 이통사(알뜰폰사 포함)는 앞으로 특정 대리인·판매점에 외국인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휴대전화 개통 관련 이상 징후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그 결과 이상 징후가 있으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이통사의 관리 의무 소홀로 휴대전화 불법 개통이 다수 발생하면 정부는 해당 이통사에 대해 등록 취소나 영업 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대포폰 유통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외국인 여권으로는 기존 2회선에서 1회선만 개통할 수 있게 된다. 개통 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안면인식 솔루션을 통해 신분증과 실제 얼굴이 같은지도 더 확인해야 한다. 금융회사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책임 있는 주체가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할 수 있도록 법제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새로운 범죄 탐지 체계의 하나인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 플랫폼도 구축한다. 해당 플랫폼은 보이스피싱 관련 금융·통신·수사 등 전 분야 정보를 모아 AI 패턴 분석을 통해 범죄 의심 계좌를 파악한다. 이 분석 결과는 피해 발생 전 해당 계좌를 정지하는 등 조치에 활용된다. 제조사·이통사는 향후 정부가 제공한 보이스피싱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탐지 기능이 기본 장착된 단말기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휴가 중인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한 사례를 들며 보이스피싱 범죄 대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에 글을 올려 “날카로운 직감과 관찰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신속히 대처한 이진웅 경사님을 칭찬한다”며 “투철한 사명감이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 같은 헌신으로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불법 추심, 보이스피싱 등을 제도적으로 막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금융 정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무더운 여름도 휴가철도 막바지를 향하는 8월 말입니다. 오늘 추천할 OTT 콘텐츠는 ‘휴가’를 소재로 50대 중년 커플들의 위기를 다룬 넷플릭스 코미디 시리즈 <우리들의 사계절>(The Four Seasons)입니다. 20대부터 서로를 알고 지낸 세 쌍의 커플이 주인공입니다. 케이트(티나 페이)와 잭(윌 포트), 대니(콜먼 도밍고)와 클로드(마르코 칼바니), 닉(스티브 카렐)과 앤(케리 케니실버). 이 여섯 명은 ‘평생 친구’라 해도 과언이 아닌 사이입니다. 수십 년 동안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만나서 주말 휴가를 즐겨왔거든요. 시리즈는 이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휴가를 2회씩 보여줍니다. 봄 편(1~2회), 친구들은 결혼 25주년을 맞은 닉과 앤의 집을 찾습니다. 안부를 짧게 묻고 자기 집처럼 요리해서 나눠 먹는 이들 사이엔 오래 다져 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유쾌하고 평범하게 끝날 수 있던 휴가는, 닉이 잭과 대니에게 “앤과 헤어지려고 생각 중”이라는 폭탄선언을 하며 위기를 맞습니다. 앤이 25주년을 맞아 ‘결혼 서약 재갱신 파티’를 계획 중인 걸 아는 친구들은 그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합니다. 이들의 봄 휴가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우리들의 사계절>은 시트콤적인 요소가 강한 시리즈입니다. 50대. 자기 취향을 비교적 확실히 알고, 경험이 많은 대신 체력은 떨어지는 나이. 내심 ‘영’해보이고 싶으면서도 ‘중년의 위기’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체면을 차리게 되는 나이. 그런데 어쩐지 이 여섯은 모였다 하면 애가 되는 듯합니다. 여섯이 다 같이 있을 땐 하하호호 하다가도, 부부끼리 갈라질 땐 “아까 걔 그 말하는 거 들었어?” 하면서 뒷말을 하는 식이죠. 부부끼리의 싸움도 잦습니다. 똑부러진 케이트는 허허실실 사람 좋은 잭을 잘 못 믿는 경향이 있고, 아내바라기인 잭은 혼자여도 즐거워 보이는 케이트가 서운합니다. 대니와 클로드는 사랑이 넘치지만, 회피형인 대니는 이탈리아계 소통왕 클로드를 가끔 버거워합니다. 이혼을 결심한 닉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는 앤을 지겨워합니다. “밤마다 아이패드로 농장 게임만 한다고!” 하소연하죠. 위기의 부부는 결국 이혼을 하게 될까요? 둘이 헤어진다면, 이 친구 모임은 어떻게 될까요. 오래 안 만큼 편하고, 그래서 때론 선을 넘고, 신랄하게 싸우지만 또 서로 금방 화해하는 관계. 시리즈는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중년들의 우정과 사랑을 유쾌하게 담아냅니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각 계절을 다룬 회차마다 적재적소에 삽입되는데요. 싸움과 불평불만으로 빚어진 난장판에 깔리는 고상한 클래식 음악은 상황을 더 우스꽝스럽게 만듭니다. 시리즈는 앨런 알다 감독의 <사계절>(1981)을 2025년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알다 감독은 2화에서 앤의 아버지로 특별출연했습니다. 케이트 역을 맡은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희극 배우 티나 페이는 이 작품의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사계절>은 그가 제작하고 주연을 맡은 NBC 시트콤 <30 Rock> 제작진들과 합심해 만든 작품이죠. 한편 대니 역의 콜먼 도밍고는 다음달 14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7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화에 30분 내외로 보기에도 부담이 없는 시리즈입니다. 신랄한 말장난에 웃다 보면 순식간에 한 편이 끝납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정이 드는 것도 금방입니다. 지난 5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 시리즈는 시즌2 제작이 확정됐습니다. 8부작. 19세 이상 관람가. 출연자 케미 지수 ★★★★: 분명 안 맞는데도 우당탕탕 어우러지는 우정 휴가 조장 지수 ★★: 저렇게 싸울 거면, 집에 있는 게 나을지도? 이혼전문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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