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카톡방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 연말보다 35억원 가량 늘어난 약 43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86억8466만원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8월 신규·퇴직 고위공직자(50명) 수시재산 등록에 따르면 지난 5월2일부터 6월1일 사이에 퇴직한 고위 공직자 29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이원모 전 비서관이다.
이 전 비서관의 재산은 총 433억3883만원(본인·배우자·장남 등 포함)으로, 직전 신고 기준인 지난 연말 대비 약 35억5000만원 늘었다.
지난해 12월31일 관보에 게재된 이 전 비서관의 재산은 397억8900만원으로, 당시 비서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 54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주식(약 313억원)이 신고액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대형 한방병원 관련 재단 이사장의 딸인 이 전 비서관 부인은 비상장주인 그린명품제약 주식 2만주, 제이에스디원 주식 2만주 등 약 280억원과 상장주인 SK하이닉스 1만5300주 등 29억원 가량을 각각 신고했다.
이 전 비서관은 본인 명의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 부인이 소유한 노원구 상계동 상가건물 등 약 58억원과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의 예금 57억원 가량을 각각 신고했다.
한 전 총리는 토지 가액 변동과 생활비 지출 등으로 지난 3월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때보다 1천500만원가량 감소한 86억8466억원을 신고했다.
‘굽네치킨’ 창업주로서 닭 가공 업체 크레치코 회장인 홍철호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지난 연말 대비 39억원 정도 증가한 300억9000만원을 신고해 퇴직 고위공무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성태윤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09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민의힘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 우인식 변호사 선출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이 교수의 인권위 상임위원 선출안은 재석 의원 270명 가운데 가결 99표, 부결 168표, 기권 3표로 부결됐다. 비상임위원으로 추천된 우 변호사 선출안도 재석 의원 270명 중 가결 99표, 부결 166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이들은 여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반인권적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교수는 개신교 반동성애 단체에서 활동했고, 우 변호사는 극우 인사인 전광훈 목사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동성애 반대 활동을 한 지영준 변호사를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가 논란이 일자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권위원 선출안에 자율 투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향후 인권위원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방법도 언급됐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천 단계부터 (인권위원 자격으로) 고려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여당에서 제시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봤다”며 “내란을 옹호하는 분이 자꾸 추천되는 것은 (국민의힘에서) 몇 번을 추천하더라도 횟수와 관계없이 신중하고 진지하게 검토해 가결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북 전주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대회가 열린다.
전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회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4개국을 포함해 32개국 2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Cracing)’, 각국 대표들이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신규 시범종목도 선보인다.
대회 기간 전주 더메이호텔에서는 국토교통부 주최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글로벌 산업 동향과 기술 육성 전략이 논의된다. 야간 드론 라이트쇼, 문화예술 공연, 체험 행사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시는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하루 2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980㎡ 규모로 총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됐다. 934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과 경기 운영시설, 드론 전시·체험장, 카페, 굿즈숍 등이 들어섰다. 드론축구 공식 경기뿐 아니라 드론축구볼 개발 과정과 규칙, 역사, 국가대표 유니폼 등을 전시해 종주 도시의 상징성을 드러냈다.
센터는 내달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의 주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조직위 출범이 늦었지만 실무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드론축구월드컵을 전주 문화·관광·산업을 알리는 장이자 세계에 자긍심을 보여주는 무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국민암센터발전기금과 ‘시니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국립암센터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양측은 시니어의 건강 증진과 암 예방·치료를 지원하는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립암센터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시니어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