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삼국유사삼국사기 “내 땅 못 지나가” 펜스로 막은 이웃…대법 “통행권 인정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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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49.♡.63.187) | 작성일 | 25-08-28 21:44 | ||
참삼국유사삼국사기 다른 땅에 둘러싸여 이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땅 주인이 통행이 어렵도록 펜스를 설치한 경우 통행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돌아서 갈 수 있는 다른 통로가 있어도 실제 통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할 수 있다는 판결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광주에 있는 1000㎡ 규모 토지주인 A씨가 인근 토지주 B씨를 상대로 낸 통행방해금지 및 주위통지통행권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A씨는 2020년 12월 강제경매로 경기 광주시 땅 1000㎡ 소유권을 취득해 수박이나 두릅 등을 재배했다. 이 땅은 진입도로가 없어 A씨는 인접한 B씨의 땅을 지나가면서 드나들었다. 그런데 B씨가 2021년 8월 자신의 땅에 펜스를 설치해 A씨가 통행하지 못하도록 막자 갈등이 생겼다. 재판의 쟁점은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경우에도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할 수 있는가’ 여부였다. 1심은 B씨 펜스를 철거하라며 A씨 손을 들어줬다. 우회할 수 있는 통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통행이 어렵다고 보고 주위토지통행권을 인정했다. 반면 2심은 “주변 둑길과 임야를 이용할 수 있어 B씨의 땅을 지나가는 게 유일한 통행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며 B씨 손을 들어줬다. 인근에 있는 임야가 경사지고 배수로로 움푹 파인 구간이 있으나 경사지와 배수로를 피해 통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B씨의 땅에도 이런 구간이 존재해 임야 통행이 더 어렵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을 다시 뒤집었다. 대법원은 “민법상 주위토지통행권은 그 토지 소유자가 주위 토지를 통행 또는 통로로 하지 않으면 전혀 출입할 수 없는 경우뿐 아니라 과다한 비용을 요하는 때에도 인정할 수 있다”며 “이미 기존 통로가 있더라도 실제로 통로로서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도 인정된다”는 법리를 재확인했다. 대법원은 대체 통로로 지목된 임야의 경우 사람은 통행할 수 있더라도 농작물이나 경작에 필요한 장비 등을 운반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A씨가 B씨 토지를 통행하지 않고서는 출입하기 어렵거나 출입하는 데 과다한 비용이 든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가 금품수수 의혹, 수십억원대 금전거래 의혹 등으로 잇달아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도정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동국악엑스포 등 굵직한 도내 행사는 물론 앞으로 예정된 해외 출장, 교류 일정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이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조사했다. 관련 녹취록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 지사와 윤 회장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역 기업으로부터 본인의 서울 건물을 담보로 30억원을 대출받은 문제를 놓고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1부에 배당하고 자료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국회에서는 지난 2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오송참사 국정조사)’가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지사는 오송참사 국정조사도 받아야 한다. 김 지사의 경우 참사 관련 중대시민재해 기소 대상에서 제외돼 유족 등의 반발과 재수사 요구가 빗발치는 중이다. 김 지사에 대한 재수사 여부도 국정조사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금품수수·금전거래·오송참사 등 김 지사를 둘러싼 ‘3대 리스크’가 한꺼번에 불거지면서 충북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장 차질이 우려되는 것은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되는 국정조사 기간 중 열리는 영동국악엑스포와 제천한방엑스포다. 영동국악엑스포는 다음달 12일부터 10월11일까지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등에서, 제천한방엑스포는 다음달 20일부터 10월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두 행사의 조직위원장은 모두 김 지사가 맡고 있다. 행사를 준비 중인 제천시와 영동군은 위원장인 김 지사가 국정조사로 인해 행사 개최 기간에 활동이 제한되거나 개막식 등에 불참하면 엑스포 위상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회에 “엑스포가 끝난 뒤 국정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는 지난 25일 충북도청을 찾아 “오송참사 국정조사가 진행되면 엑스포 성공 개최에 지장이 불가피하다”며 “조직위원장인 김 지사가 엑스포 행사에 불참하는 이유가 국정조사라면 행사 홍보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충북도 등은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김 지사의 해외출장 일정도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연합장으로 있는 충청광역연합도 같은 달 30~31일 일본 간사이 지방을 찾아 간사이광역연합과 교류 관련 협약을 체결하려 했다. 김 지사가 직면한 문제를 고려해 충청광역연합은 간사이 출장 규모를 조정하거나 연기를 검토 중이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오송참사 국정조사는 이미 예상해 김 지사의 일본 출장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로 당황스럽다”며 “상황을 봐 가면서 출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월 미국 원정 2연전26명 대표팀 명단 발표외국 태생 혼혈 선수 첫 발탁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태클·전진 드리블 최대 강점황인범 파트너로 3선 변화 기대 홍명보호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사진)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 소집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1일 미국으로 출국해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과, 10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단계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위주로 점검한 데 이어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는 해외파까지 모아 옥석을 가린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를 과감하게 선발하면서 그 의지를 드러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주목받아왔고, 태극마크를 향한 갈망을 내비치면서 잠재적인 대표팀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홍 감독도 지난겨울부터 코칭스태프를 독일 현지에 파견해 카스트로프를 관찰했고, 최근 그가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는 작업이 마무리되자 발탁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해온 선수다.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빠르게 적응해 새로운 활약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2부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분데스리거가 됐다.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이날은 함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38분 교체 출전해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3선에 변화도 기대된다. 대표팀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버티고 있지만, 그의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기존 대표팀에서 뛰어온 3선 미드필더와는 다른 형태의 선수다. 파이터적인 성향이고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팀에 플러스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태클과 전진 드리블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다. 그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2(2부)에서 태클 성공 횟수가 30회 이상(35회), 5m 이상 전진 드리블 170회 이상(179회) 기록한 미드필더 7명 중 한 명이다. 카스트로프의 연착륙 여부에 있어 한국 문화에 얼마나 적응하느냐도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대표팀의 역대 혼혈 선수로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갔던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이 있다. 둘 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들이었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사례는 카스트로프가 최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가 이번 소집을 통해서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은 지난 24일 창원 롯데전에서 8회말 네 번째 타석을 마친 뒤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4-17로 뒤지던 9회초 2사 1루였다. 이날 선발 투수 이준혁이 1.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불펜 투수를 5명이나 소모한 NC는 앞서 22~23일에도 총 8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은 터였다. 상대에게 이미 승부가 기운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외국인 타자에게 맡겼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46홈런을 친 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이날 시즌 2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통산 6차례 등판해 6.1이닝 투구 기록이 있는 데이비슨은 어린 불펜 투수들을 위해 등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데이비슨은 롯데 황성빈에게 직구 2개를 연거푸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자가 비상시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는 종종 있다. 그러나 KBO리그가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이래, 외국인 타자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NC의 현실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다. NC는 올시즌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승(5패)으로 리그 다승 3위인 라일리 톰슨이 있지만 나머지 선발진이 빈약하다. 로건 앨런은 6승10패, 신민혁은 5승(3패)에 그치고 있다. 상무에서 전역해 합류한다던 구창모가 다시 부상으로 멈춰서면서 NC는 김녹원, 목지훈 등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는 젊은 투수들을 앞세워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럼에도 치고 올라와 가을야구 경쟁에 합류했다. 25일 현재 6위 NC는 공동 4위인 롯데·KT에 1경기 차, 3위 SSG에 1.5경기 차 뒤져 있다. 올시즌 초반 홈구장 구조물 추락사고 여파로 떠돌이 생활을 했던 NC는 7월을 마칠 때만 해도 8위였다. 그러나 8월 월간 승률 0.556(2위)으로 롯데, KIA 등이 부진한 틈에 중위권으로 밀고 들어왔다. 마운드의 불안감을 타격으로 메웠다. 8월 월간 타율이 0.270으로 중위권을 기록 중인 NC는 이 기간 득점권 타율은 0.287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NC가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에 나간 것은 2023년이다. 사령탑은 이호준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선수들의 가을야구 추억은 아직 살아 있다. 한번 분위기를 탄 이상 NC도 시즌 끝까지 가을야구 티켓을 위해 싸울 예정이다. 안양법무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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