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게임그래픽학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를 지키는 미국의 역할을 넘어서 새롭게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 역할이 정말 눈에 띈다”면서 “세계 지도자 중 전 세계 평화 문제에 대통령님처럼 성과내고 실제 성과 낸 건 처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간의 첫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가급적이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 달라”며 “김정은 위원장과도 만나고 북한에 트럼프월드를 지어 저도 골프를 좀 치게 해주시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사적인 평화 메이커로 활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했을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알지 못했지만, 이후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우리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으며, 이는 매우 중요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고, 큰 재앙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남북 관계와 관련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배석한 참모진을 향해 “특히 한국의 지도자인 여러분은 제가 함께 일해온 다른 한국 지도자들보다 이러한 협력에 훨씬 더 적극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갈 것이며, 그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께서 피스 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피스 메이커-페이스 메이커’ 발언에 회담장인 오벌 오피스에 있는 소인수회담 참석자들과 기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분명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파)인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56)가 26일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이기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장 대표는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에서 22만302표(50.27%)를 득표해 21만7935표(49.73%)를 얻은 김 후보에 승리했다. 2367표(0.54%포인트) 차이의 박빙의 승부였다.
장 대표는 국민여론조사에서 3만4901표(39.82%)로 김 후보(5만2746표·60.18%)에 크게 뒤졌지만, 80%가 반영되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8만5401표(52.88%)를 얻으며 김 후보(16만5189표·47.12%)에 크게 앞서 당대표에 선출될 수 있었다.
장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승리이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의 당선은 이변으로 평가된다. 정치 이력으로 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낸 김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판사 출신의 장 대표는 보궐선거로 21대 국회에 입성해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장 대표는 경선부터 결선까지 일관되게 찬탄파와 단절하겠다며 전한길씨 등 ‘윤 어게인’ 극우 세력과 강성 반탄파 결집에 집중한 것이 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전씨 등 극우 유튜버들은 장 대표를 공개 지지해왔다. 같은 반탄파인 김 후보가 결선에서 찬탄파 포용을 내걸고 외연 확장을 시도한 것과 대비됐다.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과 수석최고위원을 역임했으나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에 반대하며 한 전 대표와 결별했다.
장 대표 체제가 출범하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에서 더욱더 거리가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당내 친윤석열계 세력에 대한 인적 쇄신에 반대해왔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수감된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앞서 당대표 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당내 반탄파 인적 청산을 주장한 찬탄파 안철수·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본경선에서 탈락했다.
지난 22일 전당대회에서 치러진 당대표 선거 본경선 투표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장 대표가 15만3958표(36.85%)로 가장 많았고 김 후보(13만1785표·31.54%), 조 후보(7만3427표·17.57%), 안 후보(5만8669표·14.04%) 순이었다. 본경선과 비교하면 결선에서 장 대표와 김 후보의 득표 격차가 좁혀진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용 펜을 칭찬하자 국내 펜 브랜드인 모나미 주가가 장 초반 20% 가까이 올랐다. 해당 펜이 모나미 제품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 현재 모나미 주가는 전장 대비 7.21% 오른 2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백악관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길 때 사용한 펜을 두고 “좋다(nice)”는 발언을 거듭했다. 그는 “도로 가져가실 것이냐. 난 그 펜이 좋다. 두께가 매우 아름답다. 어디서 만든 것이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서명용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선물했다.
해당 펜은 다소 두꺼운 두께의 갈색빛 펜으로,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한 지진이 났을 때 건물이 완전히 붕괴하지 않아도 건물 안 사람들이 고립될 수 있는 것은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서다. 찌그러진 문과 문틀이 서로 꽉 맞물리면서 탈출구가 막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방지할 기술을 국내 고교생이 개발했다. 지진 충격이 생기면 저절로 개방되는 문을 만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28일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수상자를 발표하고, 대통령상에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인천과학고 3학년 이정민 학생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의 목적은 지진으로 건물이 뒤틀리면서 현관문·방화문 또는 문틀이 찌그러졌을 때, 이로 인해 실외 탈출이 막히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다.
작품에 적용된 핵심 원리는 가정용 냉장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음 틀에서 가져왔다. 얼음 틀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면적이 좁아지는 쐐기 형태다. 이 때문에 손으로 얼음 틀 좌우를 비틀면 얼음이 쉽게 밖으로 빠진다.
해당 작품은 현관문·방화문 일부를 가위로 오리듯 뚫어 보조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얼음 틀과 같은 형태의 보조문 틀을 설치했다. 건물이 지진으로 강한 충격을 받으면 보조문이 자동 이탈하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생긴 공간을 통해 사람은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다. 작동 과정에서 전기 같은 동력은 필요 없다.
국무총리상에는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엄주연 학생이 선정됐다. 엄주연 학생이 출품한 ‘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 갑’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했다. 갑티슈를 처음 개봉할 때 휴지 여러 장이 함께 딸려 나오는 문제에 과학적인 대응을 했다.
해당 작품의 핵심 기술은 휴지 첫 장과 맞닿는 휴지 갑 상단 부위 안쪽에 마찰을 줄이는 반구형 돌기를 다수 설치한 것이다. 반복 실험을 통해 최적의 돌기 개수를 구했다고 엄주연 학생은 설명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는 1979년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1만1365명이 참가했다. 학계와 특허 전문가 등 47명으로 구성된 별도 위원회가 심사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해외 과학문화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통령상·국무총리상과 함께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도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30일까지 대전 중앙과학관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