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치료비로”…폐암으로 숨진 일용직 노동자 1억 기부 | |||||
---|---|---|---|---|---|
작성자 | (119.♡.20.161) | 작성일 | 25-08-27 09:58 | ||
폐암으로 숨진 60대 환자가 “아동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1일 세상을 떠난 이성덕씨(63·여)의 유족이 고인의 뜻을 받들어 1억원을 기부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 혼자 살던 이씨는 건설 현장 일용직과 청소 등 일을 하며 생활했다. 유가족들은 “이씨가 기부한 1억원은 안 먹고, 안 쓰고 악착같이 모은 돈”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1년여 전 폐암을 진단받았다. 감기인 줄 알았던 병이 이미 상당히 악화된 후였다. 이씨는 병석에서도 형제자매 등 가족들에게 치료비가 없어 고통 받는 아픈 아이들에게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폐암이 악화돼 지난 15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이씨는 치료를 받는 중에도 병원 사회사업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문의하기도 했다. 이씨의 뜻에 따라 가족들은 장례가 끝나자마자 길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이씨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건강과 희망을 찾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시한 개정 상법이 지난달 22일 시행됐고, 지난 25일 그 후속으로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 대해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합산 3% 룰 적용 분리선출 감사위원의 수를 1인에서 2인 이상으로 늘리는 상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상법 개정안에 대해 기업 옥죄기 등으로 왜곡하는 시각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두 번에 나누어 개정된 상법은 모두 20~30% 남짓한 지분율로 회사의 의사결정 독점을 넘어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를 남용해왔던 지배주주 중심 주식회사 제도의 근본을 되찾으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개정 상법은 썩어가던 고인 물에 신선한 물을 한 방울 넣겠다는 법이다. 앞으로 한 방울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신선한 물이 들어가야 하고, 궁극적으로 물은 자유롭게 흘러야 한다. 이런 논란 속에 대만에서 들려온 뉴스가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대만 주계총처(主計總處·DGBAS)는 지난 15일 올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4.45%로 1.3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한다. 대만의 1인당 GDP가 2021년 3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내년에 한국과 일본을 제치고 4만달러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우리와 산업구조나 안보 상황이 비슷한 대만의 성공 이유를 살펴보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일 것이다. 대만의 성장은 물론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의 4배가 넘는 파운드리의 최강자 TSMC를 필두로 한 반도체 산업의 굴기에 따른 효과다. 하지만 과연 TSMC가 어떤 경제적 토양에서 성장해왔는지를 살펴보면, 대만의 자본시장 개혁이 지난 20여년 동안 강하게 지속돼왔단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경제부총리가 제대로 몰라 큰 충격을 안겼던 우리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주가 급등으로 1.0 수준에 간신히 도달한 지금, 대만의 평균 PBR은 무려 2.4를 넘어서고 있다. 대만 시장이 그렇게 잘나간다는 일본의 1.6보다도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대만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법에 명시한 것은 벌써 19년 전이다. 대만은 2006년 증권거래법 개정 때 ‘이사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하여 충실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일본이 기업 거버넌스 코드에 ‘수탁자 책임’을 포함한 것보다 9년이나 빨랐다. 그리고 우리는 2025년에서야 상법 개정으로 주주 충실의무가 법에 담겼다. 집중투표제는 1966년부터 시행되다가 2001년 회사의 선택에 맡겼지만, 집중투표제가 없는 상황을 최악으로 악용한 ‘야교 사태’의 교훈으로 2011년 다시 의무화했다. 전자투표도 2017년 자본금 900억원 이상, 2023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의무화됐다. 자본시장 관련 세제도 단순하고 시장 친화적이다. 대만은 2018년 일률적인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했다. 종합소득에 포함될 경우 최고 45%를 적용하던 배당소득세율을 28%로 통일한 것이다. 최고세율 50%였던 상속세도 2008년 10%로 일원화했다. 다만 경제적 형평성을 위해 상속세에 다소 차등을 두는 것도 좋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권고를 받아들여 올해부터 상속세에 누진세를 적용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최고세율이 20%이므로 한국보다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대만의 모든 제도는 돈이 고이지 않고 시장에서 돌도록 하는 것에 집중돼 있다. 사람들의 돈을 자본시장으로 모으고, 기업에 투자되도록 하고, 기업이 그 돈을 사업에만 쓰도록 유인하며, 시장이 강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 예상치 4.45%는 이러한 기업 거버넌스 개혁과 자본시장 활성화가 결국 실물경제의 도약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부럽다. 그다음은 어디일까? 일본이 자본시장과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시작한 지 이제 10년이 지나고 있다. 일본의 목표도 같았다. 바로 고인 물에 신선한 물을 넣는 것이었다. 상호주와 금융기관 지배로 활력을 잃어가던 일본 기업에 외국인 투자라는 메기를 넣기 위한 것이었다. 그 효과로 닛케이 지수가 잃어버린 20년을 지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 벌써 지난해부터의 일이다. 이런 자본시장의 활력이 실물경제로 전달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잡을 수 있었던 잃어버린 지난 27년을 빠르게 따라잡아야 한다. 지배주주가 꽁꽁 묶어두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 지배주주만 누리는 엄청난 프리미엄을 없애는 의무공개매수제도, 주주 대표소송의 실질화를 위한 증거개시제도 등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모두가 시장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가을야구행 티켓을 두고 사상 최대 접전에 들어간 팀들이 운명의 일주일을 시작했다. 현재 KBO리그는 2강 6중 2약 양상을 보인다. 25일까지 3위 SSG와 공동 4위 KT·롯데가 단 0.5경기 차, 공동 4위와 8위 KIA가 3경기 차다. 상위권 LG·한화, 하위권 두산·키움 사이에서 6개 팀이 사실상 3장 남은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이번 주 이 중위권 팀들 간 맞대결이 몰려 있다. 이번 주 6연전 결과에 따라, 연패라도 하면 사실상 5강 도전 의지가 꺾이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KIA가 가장 큰 주목을 받는다. 26일 인천에서 SSG와 3연전을 시작한 KIA는 29일부터는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추락한 KIA는 현재 공동 4위와 3경기 차지만 9위 두산과도 3경기 차에서 이번 주 일정을 시작했다. 중위권 라이벌인 SSG·KT를 넘지 못하면 다음주 소화해야 할 2위 한화와의 3연전은 더욱 버거워진다. 5강 경쟁권 밖으로 완전히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승부처다. 꾸준히 5할 승률 근처를 유지한 끝에 5강 경쟁에 합류한 ‘다크호스’ NC도 이번 주가 고비다. LG와 주중 3연전 뒤 주말 SSG를 만나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1위 LG보다 SSG가 더 부담스럽다. 과거에도 LG에는 강했던 NC는 올해도 LG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6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SSG에는 2승1무6패로 많이 뒤처져 있다. 3위까지 찍기는 했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SSG 역시 소용돌이 속에 있다. 홈 6연전에서 KIA와 NC를 차례로 만난다. 아무리 리그 최고 불펜진을 갖췄어도 치지 못하면 이길 수가 없다. 24일까지 치른 한화 3연전에서 3점밖에 뽑지 못한 타선에 반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동 4위 KT와 롯데의 주중 3연전이 시선을 끈다. 한 팀이 3연전을 쓸어담기라도 하면 격차는 3경기 차가 돼 다른 팀은 5위권 밖으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중 KT가 일주일 내내 접전을 예고한다. 지난 주말 두산전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번 주 상대하는 롯데(4승2무6패), KIA(5승7패)와 올시즌 전적에서 모두 밀린 것이 불안 요소다. 롯데는 악몽 같았던 12연패를 끊으며 일단 숨을 돌렸지만 곧바로 KT를 상대하게 됐다. 공격력이 최악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마운드 강팀 KT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 요소다. 주말에는 9위 두산과 경기하지만 올시즌 상대전적 6승6패로 물러서지 않았던 상대라 쉽지도 않다. 역시 중위권 레이스 중인 삼성은 두산·한화와 각각 3연전을 갖는다. 2위 한화가 1위 추격전을 벌이고 있어 삼성도 주중 두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확보해야 하는 처지다. 주요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의 승리” “한국이 긴장을 피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SNS를 통해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했지만, 회담에서는 긴장감을 피했다”고 했다. BBC도 “이재명 대통령이 젤렌스키와 같은 상황을 피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협상 카드도 없다”고 몰아붙이며 ‘외교 망신’을 준 장면이 재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외신들은 이 대통령의 우호적인 태도를 회담 긴장 완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AP통신은 “이 대통령이 백악관의 장식을 칭찬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 노력을 계속 도와달라고 간청하고,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건설하자고 제안하면서 적대적인 회동 가능성을 없앴다”고 했다. 폴리티코는 “이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라는 수사를 의도적으로 활용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안보 우선순위를 정립했다”고 했다. 다만 회담에서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언급을 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BBC는 “회의는 양국 관계의 까다로운 문제를 다루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것에 관한 질문을 회피했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질책한 것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외신들은 특히 북한과 관련한 언급에 주목했다. WP는 “두 정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외교적 협력을 가속하려는 의지에 있어서 대체로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정치의 가장 민감한 현안에 끼어들려는 듯 김 위원장을 거듭 언급했다”며 “이 대통령은 아무런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짚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 능력 보유국’이라고 불러왔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묵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일본의 전략적 환경이 더욱 엄중해질 것 같다”고 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2025년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재적 인원 86.15%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4만2180명 중 투표자는 3만9966명으로 94.75%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3만6341명이 찬성, 3625명이 반대해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0.92%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50분쯤 현대차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향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여부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쟁대위 출범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7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7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들어있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올해 2분기 매출 7.3%(작년 대비) 증가, 미국 관세 리스크 일부 해소 등을 내세우며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지난 13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글로벌 3위에서 2위로 성장한 것은 조합원 동지들의 피땀에 녹아있는 성과”라며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미국 관세 여파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올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폰테크 홈페이지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