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개인레슨 최근 3개월간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16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화재 건수는 올해 5월 49건, 6월 51건, 7월 67건으로 지난 3개월간 총 167건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지난 19일 경기 동두천시 아파트에서 캠핑용 배터리를 충전하다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집 안에서는 가로 15㎝, 세로 50㎝ 크기의 캠핑용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에서는 전동스쿠터 배터리의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당시 불이 난 가구의 방 안에서 배터리 팩이 발견됐다. 지난 12일에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유회진학술정보관에서 자율주행 무선조종(RC) 차량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충전 중이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40여명이 대피한 일도 있었다.
소방청은 주거 공간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오토바이, 보조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 22일 ‘생활 속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예방 대책’ 홍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송사 재난 자막 송출과 언론 보도를 비롯해 아파트 승강기 영상, 소방서 전광판, 관리사무소 게시판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활용한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아파트아이·PASS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도 홍보자료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생활에 편리하지만 부주의하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전이 끝나면 반드시 전원을 분리하고 잠잘 때나 외출할 때에는 충전을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25일 KBS 2TV에서 방영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혜은이의 콘서트가 공개된다. 공연에는 ‘서울패밀리’ 김승미부터 재즈 대모 윤희정까지 혜은이의 절친이 총출동한다. 공연에서 즉석 노래 제안을 받은 박원숙은 잔뜩 긴장한다. ‘같이 삽시다’의 대표 음치·박치로 통하는 그가 노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데뷔부터 50년을 함께한 혜은이의 팬들은 노래 전부를 따라 부르며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다.
공연 뒤에는 예능 <흑백요리사>로 화제 된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를 찾아간다. 하루에 국수만 1000그릇 넘게 만든다는 그는 감칠맛 나는 반찬부터 제철 해산물을 사용한 20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김 셰프는 출산 직전까지도 식당일을 했다고 밝히며 겪은 일들을 풀어놓는다.
요리를 즐기던 중, 막내 윤다훈의 부탁으로 추억이 담긴 비밀 코스요리가 등장한다. ‘같이 삽시다’를 떠나는 윤다훈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요리다. 그간 살뜰히 식구들을 챙긴 막내, 첫 만남의 이벤트 때처럼 꽃다발과 손편지를 전하고 사남매는 눈물을 터뜨린다. 오후 8시30분 방송.
독립 34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레닌그라드주의 대형 연료 수출 터미널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우스투르가 항공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약 10대가 추락해 잔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중부 사마라, 남부 시즈란 등 13개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가 쏜 무인기 9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드론 공격의 여파로 여러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몇시간 동안 중단됐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를 향해 탄도미사일 1대와 무인기 72대를 발사했는데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공군에 의해 격추됐다.
이날은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 해체로 1991년 독립한 34주년 기념일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위해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은 우크라이나의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존중하고, 희생을 기리며, 독립 국가로서 여러분의 미래를 믿는다는 것을 알려드리려 한다”며 “미국은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존엄을 보호하는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지는 협상 타결을 지지한다”고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꺾이지 않는 용기와 정신에 가장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