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에게 ‘경영개선 종합 패키지 지원사업’경영진단·개선교육·자금지원·보증료감면 등경영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200명에게 부산시가 최대 4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부산시는 소상공인의 폐업을 막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개선 종합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 사업은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업정리 도우미 및 노란우산공제가입 장려금 사업 등과 달리 외부 충격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으나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10억원을 마련했다.이 사업은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경영개선전략의 실행을 위해 리모델링, 환경개선, 마케팅 등 경영개선 목적으로 소요되는 사업자금(최대 300만원)과 대출 시 발생하는 보증료 감면(최대 100만원)까지 소상공인 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이 사업은 일대일 경영진단(업체당 최소 2회), 경영개선 교육(3개 과정 6시간),...
새벽 탐험슷카이 글·그림창비 | 84쪽 | 1만6800원어느 날 문득, 매일 자고 깨던 방에, 유독 밝은 빛이 창밖을 통해 들어왔다. 익숙하던 공간이 처음 가본 듯 생소하게 느껴져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빛이 있는지 없는지, 빛이 어떻게 비치는지에 따라 때로는 일상도 바뀐다.주인공 오샛별에겐 새벽녘 어스름한 달빛이 집을 탐험의 장으로 만들어줬다. 이른 잠이 들어 새벽에 깬 샛별은 눈을 뜨자 “파란 세상”을 만났다. 시계가 가리킨 시간은 오전 3시35분쯤. 잠든 엄마의 호흡과 잠버릇, 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발가락 세 개 반… 탐험가가 된 샛별은 킥킥 웃는다.“이상해. 어두운데 안 무섭네.” 꼬르륵 소리에 부엌에 찾아가 냉장고를 열어 물통에서 물을 한 잔 따라 마시고, 포크를 들고는 냄비에 담긴 음식을 찍어 먹는다. 목구멍을 타고 위장까지 흐르는 물의 여정, 냄비 속 재료들의 보드랍고 물컹하고 탱글탱글한 식감도 모두 샛별에겐 탐험 대상이다....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 후 그 파편이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택시를 덮치면서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다.11일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9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승용차가 충돌한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 일부가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다.승용차는 사고 후 불이 났고 17만에 꺼졌다. 자력으로 대피한 승용차 탑승자 3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조사 결과 승용차는 렌터카로 확인됐다. 또 1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렌터카를 운전하게 된 경위 등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