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8일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해 위약금 면제를 해줄 경우 3년간 최대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SK텔레콤이 기업 손실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유 대표는 이날 과방위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약금 규모에 대한 질의에 “해킹 사태 이후 25만명 정도가 이탈했고 곧 지금의 10배인 250만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당 해약 위약금이 최소 10만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순 계산하면 SK텔레콤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려는 가입자들의 위약금을 면제하는 데 약 2500억원을 지출해야 한다는 뜻이다.유 대표는 이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 때는 메모를 참고해 “한 달 기준 최대 500만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밥상■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40분) = 가정의달을 맞아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음식을 찾아 나선다. 전북 진안에는 아흔을 넘기고도 농사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송봉순 할머니가 살고 있다. 그는 표고버섯을 재배해 8남매를 다 가르쳤다. 표고숙회, 표고돼지찌개 등 소박하지만 모정의 맛이 담긴 송 할머니의 밥상을 만나본다. 경기 이천에선 한연희·유연길씨 부부가 차린 대식구 밥상을 맛본다.개성 담긴 신혼집을 찾아라■구해줘! 홈즈(MBC 오후 10시) = ‘개그맨 부부’ 김해준·김승혜 코디와 함께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열풍을 타파하고 개성이 담긴 집을 선택한 부부들의 신혼집을 탐방한다. 서울 성동구에선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구옥을 앤티크 감성으로 탈바꿈한 ‘1억원대 반전세 레트로 구옥’을 방문한다. 울릉도에선 폐허 같은 빈집을 손수 고친 ‘귀촌 신혼부부의 셀프 리모델링 구옥’을 만나본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나체 상태로 달아났다가 체포된 20대 남성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송모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를 발부 사유라고 설명했다.송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20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4~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송씨는 범행 후 옷을 벗은 채 달아났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음주나 약물(마약) 투약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