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누각 건축물인 경복궁 경회루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람이 8일부터 시작됐다. 국보 경회루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란 뜻이다.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들과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다.8일 특별관람 참가자들은 국가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회루 내부를 둘러봤다.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오르니 동쪽으로는 경복궁의 장엄한 전각이, 서쪽으로는 수려한 인왕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특별관람은 10월 31일까지 수∼일요일에 실시된다. 오전 10시·오후 2시·오후 4시 등 하루 3차례 열리며 회당 정원은 30명이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법정 공휴일과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혹서기인 7∼8월에는 특별 관람을 하지 않는다.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성장세로 접어든 현지 식품 사업을 대형화한다는 전략이다.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에 축구장 6개 크기의 만두 공장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지바현 기사라즈시 가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부지(4만2000㎡)에 약 8200㎡ 규모로 건설된다.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이 공장은 오는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달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트렌드 열풍을 무기로 성장의 기회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강모씨(45·서귀포시 안덕)는 5년 정도 운영하던 농어촌 민박을 최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강씨는 “워낙 장사가 안돼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라면서 “오픈만 하면 어느 정도는 운영될 줄 알았는데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쉽지 않다”고 말했다.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숙박시설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경쟁 심화로 폐업하는 업체수도 늘고 있다.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지역 숙박시설은 7600곳(7만8772실)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업체수 7344곳(7만9245객실)과 비교할 때 256곳(3.5%)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5632곳(7만4064객실)과 비교하면 1968곳(34.9%)이 폭증했다.특히 농어촌민박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농어촌민박은 올 3월 기준 6089곳(1만5180실)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4273곳(1만2429실)에 비해 1816곳(4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