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강의 가자지구에 전쟁이 끝나면 미국 주도의 임시 행정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논의를 진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사안을 잘 아는 익명 관계자 5명을 인용해 미국 측 인사가 수장을 맡은 과도정부가 가자지구의 무장 해제와 안정화까지 행정을 맡다가 팔레스타인 정부에 넘겨주는 방안을 미국·이스라엘의 고위급 인사들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과도정부가 들어서는 경우 얼마나 존속할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 구성 자체가 합의에 이를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핵심 요직에 누굴 기용할지를 논의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나아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논의 과정에서 미국이 2003년 이라크에서 설치했던 과도정부 ‘이라크 임시행정처’(CPA)의 사례가 거론됐다.미국은 이라크를 점령한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고 CPA를 과도정부로 설립했지만 이라크의 민심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비판받다가 이듬해 구성된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