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생전예수재는 ‘살아서(生前) 미리(預) 덕을 닦는(修) 재(齋)’라는 의미다. 살아 있는 자가 사후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의례다. 앞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1973년), 수륙재(2013년)와 함께 불교의 대표적인 천도 의식이다.생전예수재는 시왕신앙이 활발했던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중기에 성행했다. 시왕신앙은 사람이 죽은 뒤 명부 시왕의 심판을 거쳐 다음 생의 화복이 결정되며, 죄가 중하면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고 믿는 신앙이다.봉은사에 따르면 현존 문헌에서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것은 조선 후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이다. ‘경기도 광주 봉은사에서는 윤달이 되면 장안의 부녀자들이 몰려들어 많은 돈을 불단에 놓고 불공을 드린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상임대표)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며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광장대선시민연대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광장연합의 힘을 통한 압도적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극우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광장연합정치의 출발을 선언한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는 타협없는 내란 청산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김 대표의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민주헌정-국민주권수호’ 정당들은 이날 연석회의를 열고 선언문을 발표하며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광장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광장연대는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