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서울고법이 연기한 것을 두고 “헌법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는 사법부 독립을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경계 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창작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사법부 등이) 국민들의 주권 행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조 대법원장 탄핵론에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 않다”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내고 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경계 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는 건전한 국민의 상식과 구성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의 첫 공공분양 단지 청약에 8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모였다. 분양가가 인근 단지보다 약 3억원 저렴했던 영향이다. 이달 중으로 서울에서도 두 곳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대선 일정 확정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 시장도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8~9일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하남교산 A2블록)에 대한 일반공급(201가구)을 진행한 결과 5만2920명이 청약을 신청, 경쟁률이 263대1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분양한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지난해 본청약한 인천계약 A2블록은 일반공급 경쟁률이 8:1이었고, 지난 2월 공공분양한 고양창릉 S6블록도 일반공급 경쟁률은 약 62.8대1이었다.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의 첫 공공분양 단지다. 사전청약 때부터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반이재명’을 강조했다.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파동으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을 호소하는 일을 선거운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 낙동강 전선”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룩한 것이 바로 우리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경제를 살리려면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그 사람보다 수십배 (도시) 개발을 하고도 김문수 측근에 있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수사받은 사람이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