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서 재차 면제 촉구하자 한 달 최대 500만명 이탈 가정 3년 손실 예상액 내밀며 난색‘유심 인증키 미암호화’ 드러나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8일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해 이탈 가입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줄 경우 3년간 최대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SK텔레콤이 기업 손실만 강조할 게 아니라,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유 대표는 이날 과방위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약금 규모에 대한 질의에 “해킹 사태 이후 25만명 정도가 이탈했고 곧 지금의 10배인 250만명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당 해약 위약금이 최소 10만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단순 계산하면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려는 가입자들의 위약금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유 대표는 이어 박정...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앞두고 350억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조성한다.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50억 규모의 이재명 (대선 후보) 펀드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20일이나 21일에 펀드 개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조 대변인은 펀드에 대해 “시민이 대선에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선거 비용에 대한 안정적 조달의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선거 펀드는 지지자들로부터 선거 비용으로 쓸 돈을 투자받고, 선거가 끝난 뒤 이자를 더해 원리금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이 후보는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때도 35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이 펀드는 개시 1시간49분 만에 768억원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