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성당 막바지 준비추기경들, 합숙하며 매일 투표교황 선출 땐 ‘흰 연기’로 신호9차례 총회마다 20여명 연설종교적 정견·교회 정책 다뤄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나흘 앞둔 3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막바지 준비에 진력하고 있다. 물밑에선 차기 교황을 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는 중이다.이날 교황청은 콘클라베가 열리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난로와 굴뚝을 설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콘클라베의 논의 결과를 성당 밖으로 알리는 유일한 신호 수단인 난로와 굴뚝에 오는 7일부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추기경단은 추기경 133명의 투표용지를 난로에서 태워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를, 선출되지 않았으면 검은 연기를 굴뚝으로 피워 올린다.콘클라베 동안 추기경들이 머물 산타 마르타의 집 시설 공사는 5일 끝날 예정이다.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시작 하루 전날인 6일 저녁부터 이곳에서 합숙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