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레오 14세)은 2027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한이 이뤄질 경우 한국을 방문하는 역대 3번째 교황이 된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4번째가 된다.레오 14세가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앞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차기 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발표했기 때문이다.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이 교황과 만나는 축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1985년 바티칸으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1986년 정식으로 시작됐다.세계청년대회는 제1회 행사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린 이후 대략 2∼3년에 한 번, 7∼8월 무렵 개최지를 바꿔가며 열렸다. 매번 교황이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다. 중간에 교황이 바뀌더라도 약속을 지켰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무역 협상 대상국에 부과 중인 기본 관세 10%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는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취재진과 문답에서 이같이 밝힌 뒤 “누군가 우리를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해준다면 (예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무역 대상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대국이 미국에 큰 양보를 하는 조건을 제시한다면, 기본 상호관세율 10%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거의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 주체에 대해서는 국가별로 차등 부과되는 상호관세(중국을 제외하고 7월8일까지 유예)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경우 10%의 기본 관세에 15%의 국가별 차등 관세를 더한 25%의 상호관세율이 적용됐다.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 상호관세율을 놓...
진보 진영 인사들이 모인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단일 후보’로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이르면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광장연대는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과 대선 연대 방안을 논의해왔다. 야5당과의 논의를 거쳐 나온 결과인만큼 선언문이 발표되면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최종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광장연대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광장연대가 야5당과 대선을 어떻게 치를지 논의해왔다”며 “이르면 내일(9일)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이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장연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화문광장 등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한 다수의 시민단체가 모여 지난달 30일 결성됐다.광장연대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민주당 등 야5당과 상견례를 하고 대선에서 시민사회와 정당이 어떻게 연대할지를 논의했다. 이후 이 후보를 진보 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