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재집권 이후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며 또 비판을 쏟아냈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너무 늦는’ 제롬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면서 “그것 말고는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썼다.그는 “석유와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식료품과 달걀 등 거의 모든 품목 가격이 내려갔으며,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없다”면서 “관세로 인해 돈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늦는 사람’(파월)과는 정반대”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영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 행사에서도 파월 의장과 회동을 요청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요청한 적이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그것은 마치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시 주석의 전용기가 이날 모스크바 오후 6시쯤 브누코보2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나흘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은 8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이튿날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주요 강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 유엔과 국제법·질서에 기반한 국제 시스템을 확고히 지키며 패권과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중러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8일 예정된 중러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양국 관계,...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성장세로 접어든 현지 식품 사업을 대형화한다는 전략이다.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에 축구장 6개 크기의 만두 공장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지바현 기사라즈시 가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부지(4만2000㎡)에 약 8200㎡ 규모로 건설된다.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이 공장은 오는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달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트렌드 열풍을 무기로 성장의 기회를 잡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