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나체 상태로 달아났다가 체포된 20대 남성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송모씨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를 발부 사유라고 설명했다.송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20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버스정류장과 식당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4~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송씨는 범행 후 옷을 벗은 채 달아났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음주나 약물(마약) 투약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오는 10일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예정인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이 한반도에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우주항공청 분석이 나왔다.우주청은 9일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인 ‘코스모스 482’ 궤도를 한국천문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10일 낮 12시부터 자정 사이에 지구에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력한 낙하 예상 지점은 육지가 아닌 대서양이다.우주청은 해당 시간대에는 코스모스 482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코스모스 482가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뜻이다.해당 분석은 천문연구원이 해외 각국에서 운영 중인 대형 망원경 ‘전자광학감시 네트워크’를 통해 내놓은 것이다. 우주청은 추락 징후를 감지한 지난달 29일부터 천문연구원과 위기경보 발령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코스모스 482 궤도 변화를 감시 중이다.코스모스 482는 1972년 구소련이 발사한 금성 탐사선의 일부다. 발사 직후 엔진 이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