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개 시·군 주민들이 산과 들, 마을을 관통하는 송전선로의 건설 백지화를 위한 연대투쟁에 나섰다.정읍과 완주, 무주, 진안, 부안, 장수, 임실 고창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7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345kV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백지화를 위한 ‘송전탑 건설 백지화 전북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하는 34만5000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맞서기 위해 대책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과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도의회 송전선로 대책특위도 함께한다.이동백 대책위 상임공동대표는 “한국전력공사는 9~10차 장기송변전 설비 계획에 따라 전주시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 총 21개 노선, 627km나 되는 초고압 송전선로와 대형 변전소, 개폐소, 공동 접속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민은 아무것도 들은 적이 없는데 갑자기 열린 설명회에서 ‘최적 경과대역’이라는 지도 한 장이 공개되었을 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