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치매환자가 보유한 자산을 뜻하는 ‘치매 머니’가 154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2050년이면 이들이 보유한 자산이 488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환자를 상대로 한 사기를 방지하고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6일 건강보험공단, 서울대 건강금융센터와 공동으로 고령 치매환자의 자산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등에서 이미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른바 ‘치매 머니’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첫 시도다. 치매 머니는 ‘잠자는 돈’이라고도 불리는데, 인지기능이 저하된 치매환자의 금융 거래에 제한이 걸려 자산이 동결되면서 사회·경제적 문제로 등장했다. 일본의 경우 2030년 치매 머니 규모가 230조엔(약 2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관련 절차가 마련되지 않으면 동결된 자산을 처분할 방안이 ...
우연 스님, 이젠 한국인 다 됐네■이웃집 찰스(KBS1 오후 7시40분) = 우연 스님은 15살 어린 나이에 모국 스리랑카를 떠나 한국에 왔다. 그는 구례 화엄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도심에 자리한 한 사찰에 기거하며 불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 이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힘써왔다. 방송은 어느덧 한국 생활 15년 차가 된 우연 스님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원영이는 어쩌다가 살해됐을까■스모킹 건(KBS2 오후 9시45분) = 2016년 7살 신원영군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담당 형사는 진술을 번복하는 원영이의 부모를 추궁한 끝에 충격적인 자백을 받아냈다. 원영이는 조부의 무덤 옆 땅속에서 발견됐다. 원종열 전 평택경찰서 강력3팀장이 출연해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 사건’의 전모를 이야기한다.
국내 ‘빅4’ 방산 기업들의 수주잔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행정부와 서구 동맹국 간 군사협력 약화 조짐, 각국의 국방예산 증액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4대 방산 기업의 수주잔액은 약 94조9000억원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1분기 기준 지상방산 분야 수주잔액이 31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영업보고서 기준 20조원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로템 수주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8조8000억원으로 폴란드와의 대규모 K2 수출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어 방산 부문 수주잔액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최근 발표한 ‘2025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액이 24조7000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