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 당시 ‘댓글조작사건’에 연루됐던 범죄자들과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잇따라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사장 및 상임감사 자리에 임명되고 있는 것으로 경향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1일 인천공항 안팎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3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상임감사에 전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 단장 A씨(72)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여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후보와 정부 정책을 지지하고 야당 정치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확정판결을 받았다.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소속 부대원 121명에게 1만2365회에 걸쳐 인터넷 사이트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대통령·정부정책 등을 지지하고 야당을 반대하는 댓글을 작성하거나 게시글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었다.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인천국제공항보안 상임감사 채용에는 ...
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나 주민 4명이 구조되고 13명이 대피했다. 최초 발화는 전기자전거의 리튬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 오전 11시33분쯤 수원시 팔달구 4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 세대에서 불이 나 44분 만에 꺼졌다고 밝혔다.이 불로 지하층 주민 등 4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13명은 자력 대피했다. 구조된 4명은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소방 당국은 지하층 세대 거실에 있던 전기자전거용 리튬배터리 열폭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로 예정된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선고와 관련해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이 후보가 정치 무자격자라는 사실은 변함없다”며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치는 국민 신뢰 위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 사법부도 국민 신뢰 없이 존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3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판결한다. 1심은 일부 유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전부 무죄를 선고한 상태다.권 위원장은 “국민들은 1심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에게 2심 재판부가 무죄 선고한 것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들은 법원마저 정치 논리에 굴복할 것이냐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권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재판이 6·3·3(1심 6개월, 2심 3개월, 3심 3개월 이내 선고) 규정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