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오피스텔 서울에서 활동하는 ‘케어테이커(Care Taker·지역 내 길고양이를 보호·관리하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동물학대범’을 길고양이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꼽았다.2일 동물권행동 카라가 발간한 ‘2025 서울시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돌봄 인식 설문조사 보고서’를 보면, 길고양이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동물학대범’을 꼽은 응답자가 28.6%(114명·중복 응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질병과 부상’ 15.8%, ‘은신처 등 안전하게 쉴 공간 부족’ 15.3% 순이었다. 서울시와 카라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 10개 자치구에서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응답자의 45.6%(83명)가 길고양이 돌봄에 대해 ‘주변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동물보호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39.0%(71명)가 ‘국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지만, 공공의 지원이 부족해 시민들이 나서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