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당원투표 누적 집계에선 90% 넘겨…김동연 7%·김경수 3%이 후보 “3년 전 대선 패배는 제 잘못…‘군림 통치’ 시대 끝낼 것”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89.7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고 두번째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77%로 6·3 대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개 권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누적 득표율(90.32%)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89.21%)를 각 50% 비중으로 반영해 합산한 수치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 득표에 그쳤다...
전남 서부권에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교육과정은 고교과정과 진로교육이다.전남도교육청 은 전남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 공립 특수학교 가운데 고교·취업 중심 과정으로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이곳이 처음이다.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공립특수학교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들어선다. 1개동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교육과정은 고등학교(6학급)와 전공과(8학급)다. 개교 시 중증 지적장애 학생 150여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사립특수학교 4곳은 고교과정을 축소하는 대신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사립과 공립이 학년을 나눠 교육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다음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맞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크렘린궁은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화상회의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인정했다.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화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오늘 쿠르스크주 영토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크라이나군 점령) 마을인 고르날이 해방됐다”며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를 기습해 1000㎢ 이상을 장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했다고 특별히 언급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격파에 중요한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