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미귀환 납북어부 가족 인권침해 사건’ 등 21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진실화해위는 1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109차 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미귀환 납북어부 가족 인권침해 사건’은 1968년 4월27일 북한 경비정에 납북된 종진호, 1968년 10월30일 납북된 어제호, 1972년 2월4일 납북된 안영35호·안영36호의 미귀환 선원 가족들이 ‘납북된 가족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장기간 사찰을 받은 사건이다.진실화해위는 “미귀환 선원 가족에 대해 장기간 감시와 사찰을 진행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가에 미귀환 납북어부에 대한 생사 확인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진화위는 국가가 미귀환 납북어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진실화해위는 납북귀환어부들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이 불법 수사를 하는 등의 인권침해를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민정씨(39·가명)는 지난 4월 초 가족여행을 위해 강원도의 한 유명 펜션을 1박에 50만원대에 예약했다.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본 그림 같은 펜션 이미지와 “프라이빗 자쿠지와 쾌적한 객실”을 홍보하는 문구에 기대를 품었다. 부푼 마음으로 1시간 일찍 도착한 펜션 앞에서 이들은 ‘입실은 4시부터’라는 칼같은 안내를 받았다. 고가의 숙박지에서 기대할 만한 융통성이나 서비스는 없었다.“요즘 펜션 입실시간이 오후 4시로 늦춰지는 추세인 건 알았어요. 그래도 한두 시간 일찍 도착하면 미리 청소가 끝난 객실에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각까지 입구 앞에서 대기해야 했어요.”기다린 끝에 입실한 방은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본 사진과 너무 달랐다. 창틀이나 서랍 같은 잘 보이지 않는 곳에는 먼지가 그득했다. 수저나 식기는 제대로 씻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었다.“참다못해 펜션 운영자에게 청소를 위해 스펀지 수세미 하나만 더 달라고 했지만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