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러시아 소총 반입’ 제보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테러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신변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테러대책 대응팀을 구성하고, 후보실에 후보 안전실장을 인선했다. 이 후보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유세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들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김민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테러대책 대응팀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저한테 온 문자만 말씀드리면 ‘(저격용) 러시아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얘기가 있다”라며 “또 ‘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활동했던 특정 내란 세력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쪽 사람들과 접촉을 통해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다’는 전언이 많은 분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11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이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관세전쟁’으로 인한 긴장을 낮추는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을 지 주목된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논의는 생산적이었다”면서 “실질적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측 수석대표로 협상을 이끈 베선트 장관은 이어 “내일(12일) 오전 자세하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베선트 장관과 함께 협상에 참여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회담에 대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예상보다 (양국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중국에 (연간) 1조20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