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9일 법원이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한 것과 관련해 “김문수는 명백한 대통령 후보”라며 “누구도 그 위치는 흔들 수 없다”고 밝혔다.김 후보 캠프는 이날 법원의 결정 후 낸 입장문에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결정문에서는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임을 명확히 인정했다”면서 “법원조차도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부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지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과 김 후보 지지자들이 낸 전당대회·전국위원회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선관위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전국위와 전대를 열 수 있게 됐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우...
이틀간 진행되는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총 6명이 등록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가 등록 서류를 냈다.국민의힘은 아직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를 내세우는 재선출 절차에 돌입하는 등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이번 대선 후보 등록은 이틀간(10~11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호는 등록 마감 후 결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2일 시작된다.
13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소재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오전 10시36분 현장에 도착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이후 오전 10시44분 연소확대가 우려돼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110명(1·2층 30명, 3층 30명, 지하 1층 5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대피 인원은 26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집계 과정에서 내부 인원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의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