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규제 혁신·첨단기술 투자 확대·좌우 통합정부 등 홍 전 시장의 정책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다.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
공군이 지난 3월 6일 KF-16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이후 일시 중단했던 사격훈련을 재개한다. 이로써 일시 중단됐던 육·해·공군의 사격훈련이 대부분 재개된다.공군은 12일 “군사대비태세를 위해 서해상 해상 사격장과 강원 산악지역의 내륙 사격장에서의 사격훈련을 5월 둘째 주와 셋째 주부터 각각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공군이 언급한 해상 사격장은 전북 군산시 직도사격장을, 내륙 사격장은 강원 영월군 필승자격장을 각각 말한다. 공군은 두 사격장에 대해 지난달 29일과 12일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다만 경기 포천시 승진사격장 사격훈련 재개 여부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다. 포천시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것을 고려한 조치다. 당시 민가 오폭 사고를 낸 전투기는 승진사격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이로써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이후 일시 중단됐던 군의 사격훈련은 대부분 재개된다. 육군은 지난 3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사격훈련을 재개했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