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원산지 허위광고 논란 등에 휘말리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자 가맹점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점주들은 논란 이후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점주들은 브랜드 이미지 악화나 본사의 보복조치를 우려해 속앓이만 하는 분위기다. 백 대표가 내놓은 300억원 규모 상생안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점주들의 움직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더본코리아 산하의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A씨는 11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6개월 만에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며 “불경기 영향도 있겠지만 절반은 오너 리스크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점주들 사이에서 오너 리스크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백 대표는 그간 방송 출연으로 쌓은 친숙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수를 급격히 늘려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2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산하에 3000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호남을 찾아 “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 진압하고 6월3일에 대한민국이 다시 출발할 것”이라며 ‘내란 종식’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빛의 혁명’을 내세워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시작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의미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전남 화순, 강진, 해남, 영암을 차례로 돌면서 “내란이 현재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2·3 불법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뜻이 담겼다. 이 후보는 화순에서 “앞으로도 반역사 세력, 반민주공화국 세력을 반드시 제압하고, 국가 역량이 국민만을 위해 쓰이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2차 내란이 있었고, 3차 내란도 진행 중”(강진) 등 곳곳에서 ‘3차 내란’을 언급하며 내란 종식을 말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갈등에 대해 “(국민의힘은) 단일화 ‘희생번트’용 후보를 뽑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직능단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단일화 작업을 어떻게 보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말은 별로 안 하고 싶은데 (국민의힘 단일화 방식은) 이해가 안된다”라며 “강제 결혼은 들어봤지만 강제 단일화는 처음 들어보는데 좀 웃기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방침에 대해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의 탈당을 두고는 “김 의원처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그리 흔하지 않고 귀하다”라며 “국민의힘이 김상욱처럼 자기 입장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을 포용할 능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