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개괄적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이 “실질적일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또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48포인트(0.62%) 오른 41,36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66포인트(0.58%) 상승한 5,663.94, 나스닥종합지수는 189.98포인트(1.07%) 뛴 17,928.14에 장을 마쳤다.트럼프는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에 부과한 자동차 관세 25%를 철회했다. 연간 10만대에 한해서만 10%의 기본관세를 물릴 예정이다. 대신 미국은 농축산물에 대한 영국 시장 접근성과 함께 미국 상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5.1%에서 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1일 당의 6·3 조기 대선 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친윤계 지도부가 주도한 후보 바꿔치기 ‘심야 쿠데타’를 당원들이 막아낸 결과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이후 8일간 전개된 후보 단일화도 파멸적 막장극을 연출하며 막을 내렸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망동을 저지하던 지난해 12월3일처럼 이번에도 시민들이 사태를 바로잡은 것이다. “세계 민주 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안철수 의원)라는 평이 과하지 않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벌어진 후보 교체 난동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부인했다. 권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9일 자정 무렵 비대위와 당 선관위 의결로 김 후보 자격을 전격 취소한 뒤, 10일 새벽 3시부터 1시간 동안 후보등록 신청 공고를 받아 전격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단독 후보로 세웠다. 비공개 샘플링 여...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파괴하는 이재명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 교체 파동에 따른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반 이재명 빅텐트’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당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통령 선거는 특별히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그 후보로 등록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전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 안건이 부결된 것을 두고 “방향이 (한쪽으로)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준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