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서울고법이 연기한 것을 두고 “헌법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는 사법부 독립을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경계 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창작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사법부 등이) 국민들의 주권 행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조 대법원장 탄핵론에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사법부를 신뢰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균질하지 않다”며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내고 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경계 삼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는 건전한 국민의 상식과 구성원들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북아프리카 리비아로 추방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무차별적 이민자 추방을 강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이민자 추방 조치에는 이미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경고했다.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공군 대형 수송기인 C-17은 전날 샌안토니오에서 출발해 리비아 미스라타에 도착하는 비행 계획을 항공교통 관제 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가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난민 신청자 등 불법 이민자를 리비아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후 실제로 추방 계획이 추진된 것이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불법 이민자를 태운 항공기가 언제 출발할지, 향후 또 다른 이민자들을 리비아로 이송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에 전했다.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범죄와 테러...
경찰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자택 주변에 경찰 경비 인력을 24시간 배치하기로 한 결정은 서울경찰청과 서울 종로경찰서 간 협의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경찰청은 종로서와 협의해 한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 밤부터 한 후보가 머무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자택 주변에 서울경찰청 기동대 인력 수십명을 투입했다. 기동대는 2~3명씩 한 팀을 이뤄 1시간마다 교대하면서 한 후보 자택 주변 경비를 맡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서울경찰청과 종로서에서 의사결정을 한 것으로, 어느 후보에 대해서든지 위해 가능성이 있거나 후보의 요청이 있으면 모든 경찰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상급청인 경찰청과는 별다른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 소속 후보자들의 경호·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청 관계자는 한 후보의 자택 주변 24시간 경비와 관련해 “본청과 협의가 없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서울경찰청과 종로서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