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인공지능(AI)혁신전략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덕수 캠프의 윤기찬 정책 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과학기술·환경·AI를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는 AI혁신전략부를 신설하겠다”며 “각 부처에 산재한 기능을 통합해 과학 기술과 산업 혁신 역량이 AI혁신전략부에 집중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각종 정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AI혁신전략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겠다”며 “기획재정부 중심의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AI혁신전략부가 세부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핵심 기술에 대한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AI 행정대리인과 같은 파격적인 행정시스템 개혁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AI 진흥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G5(...
국민의힘 6·3 대선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이 7일 당 지도부와 친윤계의 ‘보수 후보 단일화 속도전’을 강력 비판했다. 당 밖의 한덕수 예비후보를 옹립하려는 친윤계의 단일화 농단이 도를 넘은 탓이다. 자당 대선 후보를 뽑자마자 바로 다시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는가.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아가려 했다”면서 경선 탈락에 ‘공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덕수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들러리였던 것이냐”며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 했다. 공당에서 지도부까지 나서 특정 후보를 옹립·탈락시키려 했다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공작’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그간 친윤계 행태를 보면 이런 의혹이 무리가 아니다. 소속 의원 과반인 50여명이 당 경...